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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사퇴에 네티즌, 뜨거운 공방…"국정원 일 묻히나"

관련이슈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

입력 : 2013-09-13 17:44:24 수정 : 2013-09-13 17: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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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 아들' 의혹에 휘말린 채동욱 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자 사퇴 이유를 가지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방이 뜨겁다.

채 총장은 13일 2시30분쯤 사퇴문을 통해 "저는 오늘 검찰총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근거없는 의혹 제기로 공직자의 양심적인 직무수행을 어렵게 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채 총장이 대검 청사를 떠나자 인터넷 상에서 논쟁이 불 붙었다.  네티즌들은 법무부가 이례적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자 채 총장이 급작스럽게 사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법을 집행하는 검찰총장이 막상 자신은 감찰이 두려워서 도망가는 꼴" "도망가는 것으로 보인다. 당당하면 사퇴를 왜 하나" "떳떳하면 유전자 검사받고 감찰 받으면 되는 건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채 총장의 사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일각에서는 채 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을 단독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채 총장 논란도 논란이지만 조선일보가 이런 시기에 기사를 터뜨린 이유가 궁금하다" "이렇게 국정원 일은 묻히는 건가"라는 등의 의견을 제기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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