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의 눈’은 17일 오후 11시15분 베링해로 가기 위한 고래들의 치열한 싸움을 담은 ‘고래들의 전쟁’ 편을 방송한다.
고래들이 베링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니맥 패스’라 불리는 좁은 해협을 지나야 한다. 무려 4만여마리의 고래가 이 좁은 골목으로 몰린다.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너른 베링해에서는 고래를 사냥하기 어렵지만 이 길목만 지키고 있으면 쉽게 배를 채울 수 있다. 범고래들은 주로 어미를 따라 온 새끼들을 노린다. 유니맥 패스를 지나는 새끼 고래 중 절반이 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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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눈’은 베링해로 가기 위한 고래들의 치열한 싸움을 촬영한 ‘고래들의 전쟁’ 편을 17일 방송한다. |
프로그램은 유니맥 패스에서 벌어지는 고래들의 생존 경쟁을 소개하고 혹등고래가 다른 종을 돕는 행동에 대해 분석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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