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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류서도 방사선 세슘 검출량 급증

입력 : 2013-10-01 20:06:50 수정 : 2013-10-01 22: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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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해역 농도 5년간 24배 늘어
강동원 의원 "日 원전사고 여파"
국내 일부 어류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원소인 방사선 세슘의 검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1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국내 원자력이용시설 주변 방사선 환경조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고리·월성 등 국내 원전 인근 해역에서 7종의 해조류·어류의 방사능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원소인 방사선 세슘의 농도가 2007∼2012년 5년간에 비해 지난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리 인근 해역에서 세슘 농도는 2007∼2012년 5년간 38.6∼117mBq(밀리베크렐) 범위였으나 2012년 58.3∼2870mBq로 늘었다. 1mBq은 1000초당 1개의 방사선이 방출됐음을 의미한다. 월성 인근 해역에서도 같은 기간 39.6∼97.2mBq 범위였던 세슘 농도가 지난해 60.9∼7080mBq로 증가했다.

강 의원은 “다행히 현재 검출량은 인체에 큰 영향을 주는 수치는 아니지만, 일본 원전 사고의 여파가 국내에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국내 해역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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