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태풍 ‘우딥’으로 사상자 발생 등 ‘피해 속출’

제21호 태풍 우딥(Wutip)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을 강타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일 현지 언론은 지난 9월30일 베트남 중부지역에 상륙한 태풍 우딥으로 최소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가옥 파손, 농경지 침수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항공 소속 항공편 8편이 제때 운항되지 않았고, 안테나, 전주 등이 쓰러져 통신 두절 및 정전 사태가 이어지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또한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폭우와 홍수로 30명이 숨지고 약 9000가구가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남중국해역에서는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3척이 침몰해 선원 74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풍 우딥은 현재 라오스 쪽으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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