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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마돈나 오마주 ‘빨강머리+글래머몸매’ 도발

입력 : 2013-10-02 16:00:50 수정 : 2013-10-02 16: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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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듀오 투개월의 김예림이 ‘팝 아이콘’ 마돈나로 변신했다.

김예림은 최근 패션지 ‘더블유 코리아’와 함께 오마주 화보를 촬영했다. 김예림, 인피니트의 엘, 장기하, 장윤주, 조원선, 테이스티, 이이언, 조정치 등 8인의 뮤지션이 참여한 이번 화보는 자신이 사랑하거나 관련된 음반 커버를 재현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김예림은 미국 팝스타 마돈나를 오마주의 대상으로 골랐다. 2005년 ‘컨페션스 온 댄스 플로어’(‘Confessions on a Dance Floor)의 마돈나처럼 핑크색 의상과 슈즈, 망사 스타킹을 활용한 김예림은 강렬한 빨강머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킨 포즈로 아찔한 매력을 자아냈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즐기며 포토 에세이집을 내기도 한 엘은 엘비스 코스텔로의 ‘디스 이어스 모델’(This Year’s Model) 앨범을 촬영 콘셉트로 정했다. “틈날 때마다 카메라를 가지고 출사를 나가고 음악을 들으며 사진 찍는 것으로 스트레스도 해소한다”는 엘은 “나중에는 직접 앨범 재킷 촬영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LP를 수집하는 마니아로 알려진 장기하는 데이빗 보위의 ‘알라딘 세인’(Aladdin Sane)을 오마주 대상으로 골랐다. 데이비드 보위의 펑키한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메이크업, 검은 매니큐어로 스타일링을 완성한 장기하는 평소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극적인 변신을 펼쳤다.

한편 마돈나가 된 김예림 등 뮤지션 8팀의 오마주 화보는 ‘더블유 코리아’ 10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더블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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