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살을 빼는 일을 전쟁에 비유할 만큼 다이어트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특히 배는 잘 빠지는 부위가 아니다. 식사량을 줄여도 뱃살만큼은 좀처럼 줄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서효석·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한의학에서의 비만 치료는 체질을 개선하고 신체의 신진대사를 도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한편 심장, 폐, 신장, 대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또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켜 몸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주고 부족한 기운은 보충해준다. 그러나 아무리 명약을 먹고 명의가 치료해도 살을 빼려는 의자가 없으면 치료에 진전이 없다. 복부 비만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진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적당한 양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식사량을 줄여야 배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둘째, 꾸준한 운동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다. 걷기, 등산,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을 권한다. 셋째, 금주와 금연 계획을 세운다. 알코올은 다른 영양소가 소비되는 것을 방해해 섭취한 음식이 지방 형태로 체내에 남게 한다. 또한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복부 비만을 유발한다.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살이 찐 사람을 보면 몸이 냉한 경우가 많다. 몸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기가 정체돼 있어 부종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배는 우리 몸의 장기가 70%나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이 차가울 경우 복부대사량이 떨어져 지방이 붙는다. 따뜻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많이 먹고 반신욕, 족욕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약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뱃살에 효과가 있는 약차로는 옥수수수염차, 율무차, 녹차, 두충차, 당귀차 등이 있다.

서효석·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