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검찰의 출석 통보에 "당당히 응하겠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검찰의 '참고인 출석통보'에 대해 "당당히 응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했다.

문재인 의원측 관계자는 4일 "지난 2일 검찰로부터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 이관'과 관련한 참고인 출석 요구 통보를 받은 뒤 '응하겠다'는 뜻을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전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 출석할 것이며 자세한 날짜는 (검찰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 의원이 검찰 출석요구를 받은 직후 당 지도부에 이를 알렸다"면서 "이미 20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가 거의 끝난 마당에 굳이 문 의원을 부르려는 것은 국면을 전환하려는 꼼수이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비난했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