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의 기술로 만든 1인용 이동수단이 공개된다. 혼다는 오는 22일 열리는 동경모터쇼에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 ‘유니-커브 베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니-커브는 혼다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의 전 방향 휠 시스템과 균형 기술을 탑재했다. 따라서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기울이면 앞, 뒤, 옆 등 모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모터쇼에 등장하는 모델은 지난 5월 선보였던 ‘유니-커브’의 개선품으로 테스트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분석해 개발됐다.
유니-커브 베타는 기존 모델에 비해 작고 가벼워졌고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해 탑승 시 편안함을 주고 주변 물체와 충돌했을 경우 충격을 감소시킨다. 또한, 스탠드 기능이 추가돼 타고 내리기 편리해졌으며 작동하지 않을 때에는 의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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