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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쥐 뉴트리아, 제주도도 점령…'생태계 위협'

입력 : 2013-11-23 10:58:32 수정 : 2013-11-23 1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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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쥐'로 불리는 외래종 설치류 뉴트리아가 제주도에서도 발견됐다.

최근 환경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1년까지 제주도에서 야생 뉴트리아 활동 개체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2012년에는 사육농장 주변 수로에서 뉴트리아의 서식흔적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뉴트리아는 지난 1994년 식용 및 모피 사용 목적으로 제주도의 약 11개 농장에서 7000여 마리가 사육됐다. 그러나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 유통 경로의 부재 등으로 경제성이 급감해 사육포기에 의한 자연 방사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뉴트리아는 식물 뿌리, 어린 물고기, 곤충 등 닥치는 대로 생물을 먹어치울 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에 천적이 없어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섬 지역이어서 개체 수가 급증하면 지역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 8월부터 올 8월부터 뉴트리아 서식현황 및 분포조사, 확산방지 등을 위해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제주지역 분포 뉴트리아의 구제 및 관리방안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뉴트리아의 전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내년에는 제주, 부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퇴치 사업을 추진한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채널  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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