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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을 하는 데 순종보다 귀한 것은 없다”

입력 : 2013-11-26 20:46:36 수정 : 2013-11-26 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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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국목회자 총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지난 20∼22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일원에서 ‘전국목회자 총회’를 갖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펴서 신령과 진리가 가득한 생활종교로 정착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는 특별히 한학자 총재가 참석해 목회자들의 사기를 북돋워줬다.

최근 가정연합은 본부 사무기구를 8국에서 6국으로 축소하고, 전국교회조직은 18개 교구에서 21개 교구로 확대하는 등 목회자 위주의 정책 개발에 힘을 쏟아옴에 따라 이번 총회는 목회자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목회자와 공직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회 기간 용평리조트와 발왕산 등지에서 100일 특별활동 보고, 우수활동사례 공유, 평화기원 촛불기도회, 자연에서의 정성수행, 화합통일 단합대회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총회 이틀째인 21일 오후에 총회장소를 찾은 한 총재는 “지난 이틀 동안 마음을 모두 비웠느냐”고 묻고는 “신앙을 하는 데 순종보다 귀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늘을 위해 정성을 들이면 하늘은 몇 배로 갚아주신다”며 “모두 다 거듭나는 모습으로 새롭게 출발해서 천일국 시대에 영원히 남을 수 있는 명문가를 만들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 총재는 또 이례적으로 단상에 있던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의 손을 잡고 참석자들과 대중가요 ‘사랑해 당신을’을 열창함으로써 목회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이에 앞서 첫날 용평리조트 눈마을홀에서 열린 총회 개회식에서 유 회장은 “물질세계는 보여야 믿어지는 세계이지만, 신앙세계는 믿어야 보이는 세계”라며 “절대 믿음을 가지고 하나가 되면 우리가 목표하는 ‘비전 2020’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지난 20∼22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일원에서 개최한 ‘전국목회자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기도회를 열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목회자들은 이날 새벽에 기상해 훈독회를 가진 데 이어 청심교회, 동창원교회, 충주교회, 대학원리연구회(CARP) 서울학군 순으로 현장교회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가평군 설악면 청심교회 오인석(46) 담임목사는 우수사례 발표에서 “설악면에는 28리, 8400여명의 주민이 있는데, 지난 40여일 동안 식구들이 정성을 모아 1000여명에게 문선명 총재님의 생애노정과 통일원리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교육에 참가한 주민들이 우리의 평화 이상의 취지를 적극 지지하고 인식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았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날 또 용평돔에서 달리기와 풍선터트리기, 윷놀이 등이 곁들인 목회자 부부 화합통일 체육대회를 열고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오후에는 목회자 전원이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발왕산(1458m) 정상에 올라 하얗게 내려앉은 눈을 보며 초겨울의 운치를 만끽했으며, ‘자연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주제로 기도와 명상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정상에서 각기 문선명·한학자 총재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우체통에 부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영적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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