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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정상화 합의했지만… '험로' 예고

입력 : 2013-12-04 09:30:26 수정 : 2013-12-04 0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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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의사일정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대선관련 사건 원샷특별검사 수사 등과 관련해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어 향후 국회 정상 가동에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처음부터 우리 입장은 대선 문제까지 특검을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어쨌든 특검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자고 했으니까 어떤 형식으로 출구작전을 마련할지 특위를 운영해 가면서 해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결성 합의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하기는 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많고 안철수 의원 측에서도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같은당 유일호 대변인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통화에서 합의문 상 특검 추진 문구와 관련, "논의를 하자는 것이지 우리가 지금 특검 도입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문자 그대로 논의를 하기 위한 합의"라고 선을 그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국회 내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 합의와 관련, "상당히 곤혹스럽고 쉽지 않은 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당내 반발도 상당히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국정원에 대한 국회의)예산통제권이 강화된다 하더라도 국가정보원의 기능이 예산으로 충분히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을 추진키로 한 합의문구 자체에 무게를 두며 특검을 기정사실화 했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민병두 의원은 CBS라디오와 통화에서 "특검의 시기와 방법을 계속 협의한다는 내용까지 포함시켜서 명문화했다"며 "이는 특검의 불씨를 살려서 계속 논의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상조했다.

같은당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특검 추진과 관련, "대화록 유출에 관한 검찰의 수사가 조만간 있을 예정이고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군 검찰이 수사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수사 결과 발표에 국민들이 얼마나 공감을 표시하는지도 특검 도입과 상당한 연관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같은당 박용진 대변인도 MBC라디오와 통화에서 "(특검)반드시 실시해야 된다는 부분에 서로 공감대가 형성돼 반영된 것"이라며 "무엇보다 특검을 통해 대선개입의 문제점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이건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이인영 의원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통화에서 특검 추진과 관련, "지금 바로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했지만 계속 논의하기로 돼있으니 지도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특검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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