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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알레르기성 피부염 퇴치법

입력 : 2013-12-09 01:17:04 수정 : 2013-12-09 0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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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몸을 보하기 위해 옻닭을 먹는 경우가 있다. 이때 온몸이 가렵고 빨갛게 올라와서 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길에 떨어진 은행을 만진 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접촉성 알레르기에 해당한다. 알레르기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물질이 어떤 사람에게만 두드러기, 비염, 천식 등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알레르기 종류의 유발물질은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흡인성 알레르기(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털)와 식품 알레르기(우유, 초콜릿, 식품첨가물, 방부제)가 있다. 또 접촉성 알레르기(옻나무, 금속, 화장품, 세제)와 물리적 알레르기(찬 온도, 햇볕, 방사선)가 그것이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항원은 니켈, 크롬 같은 단순한 원소도 있지만 대개 유기 화합물이다. 피부로 침투한 항원은 랑게르한스 세포에 의해 T세포로 전달돼 감작된다. 이후 항원의 재침투시 T세포가 이를 인지해 염증반응이 유발되어 피부염이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임상적 특징은 발생부위와 기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면역반응의 강도에 따라 홍반, 구진, 소수포, 대수포의 발진형태를 취한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하면 봄철에 유행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집먼지 진드기 때문에 사시사철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알레르기는 봄철보다 겨울철에 많으며 기온이나 습도가 변하는 환절기에 좀 더 흔하다.

생활 속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알레르기 항원을 모두 차단할 수는 없으므로, 근본적으로 내 몸의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 항원을 물리칠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워주워야 한다. 이것이 한방치료의 핵심이다.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 식별력을 높이면 어떠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만나도 건강한 몸과 편안한 마음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조수웅 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조수웅 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약력

▲원광대 한의대학졸업▲대한한의학회·대한약침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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