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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과 그 일당 보일러에 처넣고 싶다”

입력 : 2013-12-10 18:07:53 수정 : 2013-12-10 22: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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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張매장’ 여론몰이 나서
쥐새끼 등 원색적 표현으로 매도
북한이 숙청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매장하기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장성택의 해임 소식을 전하면서 당원 등의 장성택 비판 발언을 소개했다.

김성윤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 소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태양에 비유하며 “감히 장성택 따위가 하늘의 해를 가리워보자고 헛손질하다니 될 말인가”라고 말했다.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리영성 열관리공은 “당장이라도 장성택과 그 일당의 멱살을 틀어잡고 설설 끓는 보이라(보일러)에 처넣고 싶다”고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장성택 일파를 비난했다.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의 진영일 직장장도 “그놈들을 한 놈도 남김없이 강선으로 보내달라, 저 전기로 속에 몽땅 처넣고 흔적도 없이 불태워버려도 직성이 풀리지 않겠다”고 분개했다.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는 장성택이 1970년대 후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견제를 받아 노동교화형을 살았던 평안남도 강선제강소의 후신이다. 노동신문은 당원 등의 입을 빌려 장성택과 측근들을 ‘미꾸라지’, ‘쥐새끼 무리’, ‘짐승’, ‘인간오작품’(잘못 만든 제품) 등으로 매도했다.

신문은 또 “장성택 일당은 적대세력인 미국과 한국의 ‘반공화국 책동’에 편승한 역적무리였다”고 지적하고 “혁명가에게 있어서 혁명적 신념을 잃는 것은 곧 죽음”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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