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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바다쪽 우물 방사능 180만Bq '사상 최고치'

관련이슈 일본 원전 방사능 공포

입력 : 2013-12-14 00:10:06 수정 : 2013-12-14 0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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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 1원전 바다쪽 관측용 우물에서 13일 사상 최고치인 리터당 180만 베크렐(Bq)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이날 제 1원전 2호기 인근 바다쪽 관측용 우물에서 전날 채취한 물을 분석한 결과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180만 Bq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우물은 지난달 말부터 방사성 수치가 상승하더니 이달 초 부터는 연일 원전 사고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해왔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주변의 다른 우물의 측정값은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91만 Bq이었던 이 우물의 방사성 수치는 2일 130Bq, 9일 150만 Bq으로 연속 상승했다. 스트론튬의 법정기준치는 리터당 30Bq이다.

문제의 우물은 바다에서 약 40m 정도 떨어져 있고 2011년 3월 사고 직후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된 트렌치(전원 케이블이 통과하는 지하터널)와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원전 바다쪽 부지는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땅에 약물을 넣어 벽을 만들고 펌프로 물을 빨아올리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도쿄전력은 "지하수를 펌프로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우물쪽으로 흘러오는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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