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의 13일 현재 누적계약대수는 1만1000여대로 1∼11월 구형 제네시스 판매량 1만1039대에 근접했다. 연말 법인수요까지 뒷받침하면서 신형 제네시스는 40대 전문직 고객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250∼300대의 계약 대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2일 수도권 일대 폭설과 한파는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에 기름을 부었다. 후륜구동이 대부분인 고급 수입차들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신형 제네시스는 겨울철 주행안정성이 뛰어난 4륜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을 내세워 판매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신형 제네시스 계약자 중 250만원짜리 옵션의 에이치트랙을 선택한 비율은 71.4%에 이른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