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형 세단 K5와 K7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보였다. 각각 K5 하이브리드 500h와 K7하이브리드 700h라고 이름을 붙인 신차는 공인연비가 16㎞/ℓ와 16.8㎞/ℓ의 1등급으로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유류비 절감 효과가 있다.
기아차는 16일 서울 양재동 더K 서울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하이브리드 세단 2종을 선보였다.
K5 하이브리드 500h는 누우 2.0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고 35kW급 전기모터를 추가했다. 또, 6단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비를 복합 기준 16.8㎞/ℓ까지 끌어올렸다.
▶ 기아차 K7의 하이비전 클러스터. |
▶ 기아차 K7의 하이브리드 에너지 흐름도. |
▶ 하이브리드 전용 에너지 흐름도. |
▶ K7 하이브리드 700h의 엔진룸. |
▶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700h의 라디에이터 그릴. |
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의 경우 1년 2만㎞를 주행하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이라고 가정할 때 동급 K7 가솔린 세단 2.4ℓ 모델에 비해 연간 98만7832원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내·외 디자인도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일부 변경했다. K7 하이브리드 700h에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녹색 선을 추가했고 휀더에는 하이브리드 엠블럼을 부착했다.
실내에는 하이브리드의 에너지 흐름도를 보여주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했고 하이브리드 로고 자수를 적용한 나파 가죽시트를 장착했다.
기아차의 K7 하이브리드 700h의 가격은 럭셔리 3440만원, 프레스티지 3595만원이며 K5 하이브리드 500h의 가격은 럭셔리 2893만원, 프레스티지 3025만원, 노블레스 3210만원이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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