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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의원, 연설 중 옷 ‘훌러덩’…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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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2-16 11:02:51 수정 : 2013-12-17 1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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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하원의원이 국회 연설 중 옷을 벗어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멕시코 의회에서 발생한 다소 황당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 가르시아 코네조라는 이름의 민주혁명당 의원은 연설 도중, 속옷을 뺀 나머지 옷을 모두 벗어버렸다. 이날 의회에서는 멕시코의 국영석유사업을 해외에 개방하는 것과 관련한 투표가 진행 중이었다.

코네조의 민주혁명당은 개방을 강하게 반대해왔다. 이날 투표도 훨씬 이전에 열려야 했다. 그러나 의원들이 국회 출입문을 의자와 테이블 등으로 봉쇄하면서 20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겨우 진행됐다.

코네조는 옷을 벗은 뒤 “이것이 당신들이 나라를 벗겨 먹는 방법이다”라고 외쳤다. 반대파 의원들도 모두 “나라는 파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소리쳤다.

코네조의 움직임은 상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되면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70여년만에 국영석유 개발사업을 해외에 개방하게 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허핑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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