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1분기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내년 1~3월 전국 입주아파트 물량은 5만947가구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보다 4만2250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물량은 올해보다 줄고 지방은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은 1만7209가구로 올해 1분기 보다 35.4%(2만6625가구) 줄어들 계획이다. 서울의 경우 5936가구로 올해 1분기 보다 11.1%(6674가구) 감소할 예정이다.
지방은 1만5625가구로 올해 보다 115.9%(1만5625가구) 늘어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부산·대구·전남 등 지방에서 1월 입주 물량이 올해 1월보다 215.7%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규모별로는 중소형 물량 공급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60㎡ 이하 주택의 1분기 전국 입주 물량은 1만5443가구로 올해 1분기 보다 76.8% 늘어날 계획이다. 60~85㎡는 3만663가구로 40.9% 증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85㎡ 초과 주택은 4841가구로 58.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 공급 물량이 1만2116가구로 올해 보다 24.6% 늘어날 예정이다. 민간 물량은 3만8831가구로 19.4% 증가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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