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동아일보는 “김한솔이 다니던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르아브르 캠퍼스 기숙사 내 우편함에 있던 그의 이름표가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성택 처형 이후 프랑스 경찰이 김한솔 신변 보호를 강화했기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이 기숙사 입구 로비 우편함에는 ‘237호 김한솔(Kim Han Sol)’이라는 이름표가 붙여져 있었지만, 지난 14일 돌연 제거돼 잠적설에 무게가 실렸다. 이 우편함에는 ‘12월12일 주문 상품을 배송하기 위해 방에 들렀으나 사람이 없어서 되돌아갔다’ 같다는 온라인 서점 배달원이 메모만 부착돼 있었다.
취재진은 12~13일 김한솔의 방과 기숙사 주변을 맴돌았으나 인기척조차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한솔의 친구는 “김한솔은 학교에도, 기숙사에도 없다. 하지만 다음 주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학교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군의 아버지인 김정남은 1년 전 이미 마카오 생활을 청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아직 마카오에 거주 중이며, 김정남을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봤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남이 중국에 머무르면서 중국 정부의 보호 하에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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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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