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국 난하이왕(南海網)은 최근 광둥(廣東)성 선전시의 한 결혼식 피로연장에 임신한 여성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소란을 피우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영상에서 웨딩드레스 차림의 신부와 샤오산(小三·정부)은 한 명의 신랑을 사이에 두고 몸싸움을 했고, 난처한 신랑은 두 사람을 말리느라고 정신이 없어 보였다.
결국 두 여성은 "이게 모두 너의 엄마가 나를 보고 집을 마련하라고 했기 때문이 아니냐"라는 신랑의 말에 싸우는 것을 멈췄다.
신랑은 정부에게 "그러니까 애초 아이를 지우라고 했는데 왜 내 말을 듣지 않았으며, 이제 배가 부른 채 결혼식장에 와서 행패를 부리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뱃속 아이가 누구 자식인지 어찌 알겠느냐"고 따졌다.
결국 소란을 피우던 여성은 신랑의 이 같은 말을 듣고 울면서 결혼식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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