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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올해도 4세대 핵잠수함 전력 증강 지속

입력 : 2014-01-02 16:19:52 수정 : 2014-01-02 16: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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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이급 핵미사일 잠수함. 사진=위키피디아

러시아의 핵전력 증강이 가속화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2020년까지 16척의 핵잠수함을 새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러시아 소리 방송이 2일 밝혔다.

러시아는 작년 1월 최신 핵미사일 잠수함 ‘유리돌고루키’ ‘알렉산드르 네프스키’를 해군에 인도했다. 러시아 해군은 2020년까지 보레이급 핵미사일 잠수함과 야센급 공격 핵잠수함을 각각 8척씩 건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올해 세번째 보레이급 핵미사일 잠수함인 ‘블라디미르 모노마흐’를 실전 배치한다.

이러한 전력 증강이 핵무기를 늘리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핵전력 증강이 아니라 소련 시절의 낙후된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현재 태평양 함대 잠수함들 중 일부는 건조된지 30년이 넘은 것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는 개량을 거쳐 2025년까지 사용될 전망이다.

러시아 해군은 2020년까지 8기의 4세대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는 새로운 공격용 핵잠수함(프로젝트 885 '야센')을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잠수함인 ‘세베로드빈스크’는 안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도 러시아 해군은 '슈카-B급'(나토-Akula급) 공격용 핵잠수함의 리모델링을 추진중이다. ‘슈카-B급’ 잠수함은 최대 속도가 200노트에 달하는 '수크발' 수중 미사일과 '가넷' 순항 미사일을 운용한다.

신형 항공모함 건조도 가시화되고 있다. 인도와의 협력으로 항공모함 리모델링 노하우를 쌓은 러시아는 2020년대 새로운 항공모함을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리아, 지중해 주둔 함대의 현대화가 함께 이루어질 경우 1990년대 소련 붕괴로 위축된 러시아 해군의 대양 활동은 눈에 띄게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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