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서남부 유명 관광지인 윈난(雲南)성 리장(麗江)시의 관광국은 한 가이드가 손님에게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은 매춘보다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전날 리장관광국 홈페이지에 2분가량의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이 가이드는 "리장과 윈난이 당신을 환영하는 것은 바로 당신의 소비를 환영한다는 것"이라고 물건 구매를 강요했다.
문제의 남성은 한 여행사 소속 관광가이드의 조수로 일하는 류모씨다. 경찰은 류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윈난성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한 관광가이드가 추가비용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체여행 중간에 손님 3명을 하차시켜 논란이 불거졌다. 당국은 해당 가이드의 면허를 취소하고 여행사에 거액의 벌금과 함께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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