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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사 빛나는 금자탑 세우길”

입력 : 2014-01-14 21:31:50 수정 : 2014-01-14 2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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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2014 신춘문예 시상식
이영재·김은희·장은영 수상
14일 서울 경희궁길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린 2014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심사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소설가 서영은, 문학평론가 김화영 김주연, 이영재(시) 장은영(문학평론) 김은희(단편소설) 당선자,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 시인 최승호 김사인.
이재문 기자
2014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4일 오후 서울 경희궁길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렸다.

이영재(28·시) 김은희(28·단편소설) 장은영(39·문학평론) 등 각 부문 당선자들은 이날 심사위원과 문단 인사들의 격려 속에 문학의 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등단만으로 마치 정점에 올라선 듯 게을러져 이름없이 사라지는 문인이 되지 말고 천배 만배 노력해서 한국 문학사에 찬연히 빛나는 금자탑을 세우길 바란다”고 당선자들을 격려했다.

김화영(73) 고려대 명예교수는 심사위원을 대표해 “당선 전화를 받았을 때의 놀라움과 설렘을 잊지 말고 앞으로 작품을 열심히 써 주길 바란다”며 “독자를 생각하며 글을 쓰고, 빨리 쓸 것을 독촉하는 세상에 현혹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더욱 엄격해져 충분히 성숙된 작품을 내길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화영 김주연 서영은 최승호 김사인 박철화 정길연 김미월 안현미씨를 비롯한 문단 인사들이 참석해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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