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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국가기념일로 지정… 내일 입법예고 '여야 환영'

입력 : 2014-01-16 20:42:42 수정 : 2014-01-16 21: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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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모기념일(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내일인 17일 제주 4·3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입법예고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4·3위원회는 2003년부터 정부에 4·3사건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해왔다.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제주 도민의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해 7월 추모기념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위령제 당시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 추도사와 함께 추념일 지정 방침을 표명했고 두 달 후인 6월 국회 의결을 통과했다.

4·3유족회, 제주경우회,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기념일 명칭에 대한 다양한 안을 수렴한 결과 ‘4·3희생자 추념일’이 채택됐다.

제주 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던 4·3사건 관련 행사가 올해부터 국가 차원의 정부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

안행부는 “제주 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것은 4·3사건 희생자를 위령하고 유족을 위로하며, 제주 4·3 특별법의 기본목적인 화해와 상생의 국민 대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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