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빈뇨 증세’ 훈련병 사망… 가혹행위 논란

입력 : 2014-01-19 23:00:50 수정 : 2014-01-19 23:11:3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병원 치료 중 당뇨합병증으로
“소변 못보게 해” 고충 호소 편지
오줌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세로 고생하던 육군훈련병이 병원 치료 중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15분쯤 보병 제50사단 훈련병 이모(20)씨가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병원 측이 밝힌 이씨의 사인은 급성 당뇨합병증으로 말미암은 호흡 곤란이라고 육군은 밝혔다.

이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쯤 아침 식사 중 쓰러져 국군대구병원을 거쳐 당일 오후에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이씨는 훈련 기간에 네 차례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면서 부대 군의관의 진료를 받았고, 13일에는 오줌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세로 국군대구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하루 훈련을 쉰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그러나 숨지기 며칠 전 집으로 보낸 편지에서 ‘소변을 못 누게 해서 그냥 실수를 했다’, ‘잠을 못 자게 했다’는 등의 고충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나 질병 외에 사인과 관련한 다른 이유가 있는지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숨진 이씨의 유족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요청했으며 20일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이 부검을 할 예정이다.

육군 제50사단 관계자는 “편지 내용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특별한 이유없이 소변을 못 누게 하거나 잠을 못 자게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노정의 '눈부신 미모'
  • 노정의 '눈부신 미모'
  •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차주영 '시크한 매력'
  • 수지 '청순 대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