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지표 15분내 동시 검출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주재범 한양대 생명나노공학과 교수팀과 윤수영 고려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심근경색 발병 여부 감별에 지표로 쓰이는 생물화학물질(바이오마커) 두가지를 고감도로 동시 검출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대표적인 심근경색 바이오마커인 ‘CK-MB’와 ‘cTnI’을 15분 내 동시 검출한다. 이와 달리 현재 널리 보급된 심근경색 진단기기는 각 바이오마커당 15분의 진단시간이 걸리고, 한 번에 하나의 마커에 대해서만 검출한다. 연구팀은 혈액 속 바이오마커와 나노 입자가 경쟁적으로 항체와 결합하려는 반응을 이용해 현 방식보다 개선된 센서를 개발할 수 있었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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