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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살 속을 파고드는 ‘조갑질환’

입력 : 2014-01-27 00:59:05 수정 : 2014-01-27 0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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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이란 손톱과 발톱을 말한다. 조갑질환이란 손톱과 발톱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병증을 말하며 손발톱이 갈라지고 부서지는 것부터 살 속으로 파고드는 것, 피부에서 벗겨져 떨어져 나가는 것 등을 말한다. 조갑질환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 임신, 매독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난다.

병적인 조갑과 달리 정상인 손톱, 발톱은 붉은 색상을 머금고 단단하고 질기며 활 모양을 띠고 광택이 난다. 그리고 말단부위를 눌렀다 놓아 혈색이 곧 회복되면 기혈이 충족한 정상적인 손톱, 발톱의 형태와 색상이다. 

조수웅·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조갑질환에 대해 알아보면 조갑종열증, 조갑감입증, 조갑박리증이 있다. 먼저 조갑종열증은 손톱과 발톱이 갈라지고 부서지는 것으로 강한 세제의 사용, 매니큐어 제거제의 사용,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 A와 비타민 B의 결핍이 원인이 되고 때로는 정상인들에게도 나타난다. 조갑감입증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며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한다. 너무 꼭 끼는 신을 신거나 측면의 손발톱을 너무 바짝 자를 때 생길 수 있다. 무좀균이 발톱까지 침범하는 경우에도 잘 생긴다. 조갑박리증은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손발톱이 여러 겹으로 벗겨지는 질환이다. 보통 손톱이나 발톱의 끝에서 시작하여 안쪽으로 진행된다.

조갑질환의 한방치료로는 침과 약물치료로 면역력을 증진시켜 자가 치유 능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함으로써 증상이 치료될 수 있도록 하며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조갑질환의 예방법으로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다. 양말도 깨끗한 것으로 신는다. 또한 무좀이 있는 사람의 양말, 신발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매니큐어 과다 사용을 자제한다. 손톱이나 발톱은 너무 바짝 깎지 않는다. 볼이 좁은 딱딱한 구두를 신지 않는다.

조수웅·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조수웅·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약력

▲원광대 한의대학졸업▲대한한의학회ㆍ대한약침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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