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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3일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개관

입력 : 2014-02-11 16:49:24 수정 : 2014-02-11 16: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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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을 여는 서울 종로구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내·외부 모습
종로구 제공
서울시내 한옥이 가장 많은 서울 종로구에 한옥도서관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서울 종로구는 13일 관내 첫 한옥도서관이자 14번째 작은 도서관인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숭인동길 43) 개관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도서관은 지상 1층에 연면적 109㎡인 한옥으로, 유아방과 서가 등으로 구성된다. 보유 도서 2889권 가운데 20%는 전통문화와 관련한 어린이 서적으로 구성한다.

주중에는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에 운영한다.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지역 주민 외에 구에 위치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이름인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이란 의미가 담긴 순우리말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었다.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며 잘 자라는 모습을 상징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역 간 도서관 불균형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이 한옥을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봉제업체가 밀집한 창신·숭인동에 한옥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17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구는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이 옛것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옥도서관이란 특성에 걸맞게 한문교실(명심보감, 사자성어)이나 전통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와 어울리는 한옥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며 “4월에 아름꿈 공공도서관까지 개관하면 독서문화 저변을 넓히고 문화예술도시라는 구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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