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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에 이회영 선생 흉상 세워진다

입력 : 2014-02-23 21:28:20 수정 : 2014-02-23 2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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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헌신… 일제 고문에 숨져
YWCA 마당 입구서 24일 제막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우당 이회영 선생의 흉상(사진)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한복판에 들어선다.

서울 중구는 24일 오후 4시 명동11길 20번지 이회영 선생 집터인 서울YWCA 마당 입구에서 이 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자인 이종걸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족과 최창식 중구청장, 우당기념사업회 회원 등이 참석한다. 흉상은 청동 재질에 높이 220㎝, 폭 100㎝로, 우당기념관이 기증했다.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이회영(1867∼1932)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가산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기부하고 6형제 60명에 달하는 가족을 이끌고 만주로 망명했다. 

24일 서울 명동에 들어서는 우당 이회영 선생 흉상.
중구 제공
독립협회에 참가해 신민회를 조직하고 신흥무관학교를 건립하는 등 독립운동을 활발히 벌이다 1932년 혹독한 고문을 받고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당 선생 집안은 형제와 자식들이 모두 독립운동을 벌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집안으로 꼽힌다. 우당 선생 동생인 이시영 선생은 초대 부통령을 지냈고 이종걸 국회의원 외에도 이종찬 우당기념관 관장도 11∼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구는 지난해 3월 우당기념사업회가 흉상 설치를 제안하자 서울YWCA와 협의를 거쳐 흉상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1월 말부터 공사를 실시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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