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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빈곤 국가의 교과서’ 새마을운동

입력 : 2014-02-25 22:42:16 수정 : 2014-02-25 22: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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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특별기획 ‘한국을 수출하다’ 지난해 6월 유네스코가 새마을운동기록물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새마을운동이 국제사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자랑스러운 세계의 유산이 된 것이다. EBS 특별기획 ‘한국을 수출하다’는 26, 27일 오후 9시50분 우리에겐 잊혀져가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오늘날 세계인의 관심을 받게 된 이유를 살펴본다.

전라도 사투리를 토박이처럼 구사하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그는 한국에서 5대째 뿌리내린 미국의 선교사 가문으로 전라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새마을운동을 체험했던 그는 “초가집이 하나둘 없어지고, 슬레이트 지붕이 차례로 들어섰다”며 당시 풍경을 회상했다.

EBS특별기획 ‘한국을 수출하다’는 26, 27일 새마을운동을 객관적으로 재평가하고 전 세계로 수출된 새마을운동의 현장을 소개한다.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1970년에서 1979년까지 새마을운동 과정에서 생산된 대통령의 연설문, 행정부처의 새마을사업 공문, 새마을지도자들의 성공 사례 원고와 마을 주민들의 편지 등 2만2000여점의 자료다.

새마을운동의 숨겨진 영웅은 바로 새마을지도자다. 농촌 새마을지도자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 새마을담당관 제의를 받은 경기 이천의 이재영씨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깨고 마을 사업을 추진한 전북 임실의 부녀회장 정문자씨 등 각 마을 남녀 새마을지도자의 희생은 새마을운동이 성공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정문자씨는 “마을에 청년들을 끌어들이려면 일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뭔가 일거리를 가져왔다. 그러다 보니 공장을 유치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한 새마을운동은 21세기를 맞아 현 시대가 필요로 하는 나눔, 봉사, 배려로 확대돼 더불어 잘사는 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 불리는 경북 청도의 신도마을에서 새로이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모습을 소개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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