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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한 달에 한 채씩 성전 올려

입력 : 2014-02-27 10:53:18 수정 : 2014-02-27 15: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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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은평뉴타운서 5층 규모의 서울은평하나님의교회 헌당예배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은평뉴타운 안에 건립 5층 규모의 서울은평하나님의교회 전경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새해 들어 잇따라 현대식 성전을 건립하며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세계복음선교협회는 25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은평뉴타운 안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서울은평하나님의교회 성전을 짓고 헌당기념예배를 가졌다. 지난 달 21일에는 경기 안성시에 5층 규모의 단독 성전을 설립한 바 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만 11개의 교회가 성전 단장을 마치고 헌당기념예배를 준비 중이다.

은평교회는 은평뉴타운 초입에 위치해 시야가 탁 트인데다 유리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웅장한 느낌을 준다. 주변에 신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으며,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어 조용하고 쾌적하다. 또한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하천 변에 위치해 이웃과의 소통도 용이하다.

연면적 3306㎡의 성전에는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침례실, 사무실, 휴게실, 식당 등이 구비돼 있다. 2층과 3층으로 이어진 대예배실은 800석 규모로 경건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 4층은 교육관과 시청각실로 꾸며져 있어 성도들의 성경 공부와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이날 헌당기념예배에는 2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새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주철 목사는 설교에서 “예루살렘의 영광을 나타내면 그 영광을 보고 전 세계가 찾아온다고 했다”며 “성경과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예루살렘 어머니의 영광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부터 우리 복음에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장막(성전)이 좁다고 넓혀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를 찾아올 수 있도록 어머니의 영광을 나타내고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안상홍씨가 창립하여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다. 1988년 이후 신도들이 재림 그리스도로 믿는 안씨가 작고하면서 침체기를 걸었으나 재기에 성공했다. 교회측에 따르면 현재 세계 175개 국가에 2500여 개의 교회가 있으며, 신도수는 200만명 가량 된다고 한다.

여성신도들은 천주교의 미사포와 같이 머리수건을 쓰고 예배를 보며, 남자신도들도 예의범절이 바르고 몸가짐이 단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가 ‘이단성 기독교’로 규정하고 있어 이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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