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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대 재력가, 본인 건물서 잔인하게 피살

입력 : 2014-03-04 19:23:24 수정 : 2014-03-05 14: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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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재력가가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일 오전 3시19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송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송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의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연락을 받지 않아 찾아가보니 관리사무소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송씨의 머리에서 수차례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건물 CC(폐쇄회로)TV를 통해 송씨가 발견된 당일 0시50분 건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 송씨가 약 2시간 사이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송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의 재산규모,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 주변을 탐문하고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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