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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비염의 적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입력 : 2014-03-17 00:12:11 수정 : 2014-03-17 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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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 되어 꽃가루가 날리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기승을 부린다. 꽃가루 알레르기란 꽃가루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질환을 말한다.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일본 삼나무 등의 꽃에서 날린 꽃가루가 코와 기관지로 들어와 알레르기 호흡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은 아픔,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얼룩점, 붓기, 물집성 병변이 나타난다. 병변은 선상 등의 간혹 독특한 모양을 취하기도 하고, 가려워 긁으면 전형적인 습진으로 발전한다. 피부 병변은 원인 물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극의 강도가 강하면 화상의 형태나 급성피부염 형태로 오고, 반복적인 만성 자극에 의해서는 급성과 만성의 중간 성질 내지는 만성 습진의 형태를 취한다.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발작적인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눈과 코의 가려움증과 코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재채기와 콧물은 보통 아침 기상 시에 심했다가 오후가 되면서 감소한다. 가려움증은 코뿐만 아니라 눈, 목, 귀 등에도 발생하므로 치료 시 고려해야 한다. 합병증으로는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이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천식, 아토피 피부염, 결막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꽃가루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할 때는 마스크 등을 착용해 꽃가루와 호흡기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알레르기 항원들을 모두 차단할 수는 없으므로, 근본적으로 내 몸의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 항원을 물리칠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 식별력을 높이면 어떠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만나도 건강한 몸과 편안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조수웅 편강한의원 안산점 

▲원광대 한의과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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