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학교수가 학생들에 "돈 좀 꿔줘"…빌린 돈이 무려

입력 : 2014-03-17 15:00:54 수정 : 2014-03-17 15:05: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남대의 한 교수가 학생 수십여명으로부터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돈을 빌린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의 A교수는 지난달 중순쯤 자신의 과목을 수강신청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계좌로 3만원씩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해당 학과 사무실로 문의 전화가 쏟아지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학교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이 교수의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최근까지 24차례에 걸쳐 600만원의 현금을 A교수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교수는 지난 2010년에도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대학 본부의 한 관계자는 "A교수가 돈을 빌렸다가 갚았는지, 돈을 요구하는 데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