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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에 놀란 스웨덴, NATO 가입 추진

입력 : 2014-03-17 15:39:07 수정 : 2014-03-17 15: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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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림반도의 분리독립을 둘러싸고 우크라이나,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유럽의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적인’ 태도가 자국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비 증액과 NATO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디펜스뉴스가 17일 밝혔다.

스웨덴은 러시아와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 따라서 스웨덴 정부는 잠수함 전력을 현대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16억달러(1조7000억원)를 투입해 기존의 잠수함 5척을 현대화하고 2척을 새로 건조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전투기 부대를 재편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스웨덴 공군은 냉전 시절 400대의 전투기를 갖고 있었으나 국방예산 삭감 여파로 현재는 절반 이하의 전투기만 작전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장기 과제로 NATO 가입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인 국방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적 태도가 발트3국(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과 자국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발트3국, 폴란드 등은 NATO에 가입해 있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스웨덴은 유사시 독자적으로 러시아와 맞서야 하는 처지다.

따라서 러시아로부터 자국을 지키고자 NATO 가입을 포함한 국방전략 개편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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