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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변호사, 방송인 순 어느 직업에 ‘사이코패스’가 많을까.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21일(현지시간) 영국의 사회심리학자 케빈 더튼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최고경영자(CEO)에 가장 많은 사이코패스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사회 구성원 가운데 사이코패스 성향의 인구는 1% 남짓인데 기업 대표·임원에서는 그 비율이 3.5%까지 치솟았다는 것이다.

CEO에 이어 변호사와 방송인, 영업자, 외과의사들 중에도 사이코패스 존재 확률이 높았다. 6∼10위 직업은 언론인, 경찰관, 성직자, 요리사, 공무원이 차지했다. 반면 사이코패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직업은 간병인, 간호사, 치료사, 공예가, 스타일리스트 순이었다. 이어 자선가, 교사, 예술가, 의사, 회계사 순이었다.

타임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직업에 사이코패스가 많은 이유로 객관적인 현실 직시와 감정을 배제한 실행력을 꼽았다. 이들은 전후 사정을 감안해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고 신속하게 실현시키는 결단성과 매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반면 간병인과 교사, 의사, 예술가 등은 반드시 그를 상대로 하는 환자·학생을 다뤄야 하는 사교성과 풍부한 감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어서 사이코패스가 상대적으로 적다.

타임은 “어떤 의미에서 연쇄살인범은 물론 성인들과 스파이도 사이코패스로 부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약간의 광기와 집중력, 무모함은 성공으로 향하는 덕목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쳐야 미친다’는 뜻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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