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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환절기 비염, 면역력을 회복하라

입력 : 2014-04-07 00:41:11 수정 : 2014-04-08 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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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이 되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각종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코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가 연신 나고, 코 점막이 싸한 불편감이 느껴지면서 코가 막혀 코맹맹이 소리가 나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김예원·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감염, 알레르기, 면역력 저하, 해부학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부비동염(축농증)이나 편도선염에 의해 발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비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때는 중이염, 결막염, 부비동염으로 병변 부위가 넓어지게 되기도 한다. 코는 사람이 호흡할 때 외부 공기가 우리 몸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통과하는 관문과 같은 곳으로, 비염으로 인하여 코 점막이 약화된 경우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인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구강이 건조해지고, 목이 자주 아프며 머리가 띵하게 아파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환자들도 많이 있다.

일시적인 비염 증상일 경우 적절한 휴식과 약물로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만성 비염인 경우 약물을 복용할 때만 잠시 증상이 가라앉았다가 약을 끊으면 바로 증상이 되돌아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만성적인 염증 상태인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체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질 좋은 식사와 수면을 유지하면서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스 해소에 신경을 쓰고, 실내 환경을 20∼24도의 적정 실내 온도 및 40∼60%의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코 주변의 기혈을 활발히 하여 병변 부위의 치유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침 치료 및 호흡기계 강화와 면역력 회복을 위한 한약 치료도 비염을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된다.

김예원·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김예원·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과대 졸업▲경희대·대만 중국의약대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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