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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2' 써니 "임시완과 첫 만남, 민망하고 어색했다"(인터뷰)

입력 : 2014-04-08 17:27:30 수정 : 2014-04-08 17: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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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오 2'에서 더빙 연기를 한 써니(소녀시대)가 임시완(제국의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써니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가진 '리오 2'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제작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관련 인터뷰에서 극 중 '부부'로 목소리 호흡을 맞춘 임시완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그는 "임시완씨는 마지막에 녹음을 해서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연기했다고 하는데, 저는 심지어 그분 목소리도 듣지 못했다"면서 "포스터 촬영할 때 처음 뵀다. 정말 민망하고 어색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경력으로 따지면 소녀시대가 제국의 아이들보다 선배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수줍게 "그렇긴 하다"라고 답했다.

써니는 "사실 활동기가 겹쳤을 때 임시완씨가 CD 들고 대기실에 인사 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밖의 인연이 없으면 그런 것들이 특별한 기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서 "제국의 아이들 동준씨와는 뮤지컬을 같이 해서 친하다. 이제는 제국의 아이들을 동준과 시완씨가 속한 그룹으로 떠올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임시완씨를 만나보니 사교성도 좋고 인터뷰를 리드하는 능력도 뛰어났다"고 임시완을 극찬했다.

연예계에서 다양한 인맥을 자랑하는 그는 "원래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이라 일할 때 만난 인연들을 소중히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KBS2 '청춘불패' 당시 함께했던 개그우먼 김신영, 티아라 효민,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쥬얼리 예원 등과는 아직까지 자주 연락하는 절친이라며 자랑했다.

써니는 "tvN '꽃보다 할배'에서 만나뵀던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네 선생님들께도 드라마 촬영에 방해가 안 되게 특별한 날 전화를 드렸다"면서 "함께 방송하고 시간을 보낸 분들과의 인연은 살면서 놓지 않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오 2'는 2011년 개봉한 '리오'의 속편으로, 써니는 도시형 앵무새인 주인공 블루(임시완 분)의 아내이자 세 아이들이 엄마새인 쥬엘 역을 맡아 '코알라 키드'에 이어 두 번째 더빙 연기에 도전했다. 오는 5월1일 국내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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