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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63% 한해 1000만원도 못벌어

입력 : 2014-04-17 19:30:27 수정 : 2014-04-18 13: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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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상 고소득농가 2.8%
농가수·인구 갈수록 줄어
농가 인구 감소가 지속하는 가운데 고소득 농가는 늘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내놓은 ‘201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체 농가는 114만2000가구, 농가인구는 284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농가는 9000가구(0.8%), 농가인구는 6만4000명(2.2%) 줄었다.

농가 수는 2008년 120만가구를 밑돈 이후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농업인구도 2011년 30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감소세를 잇고 있다.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65.4세로 지난해 64.4세에서 1세 올라 유엔의 고령인구 기준인 65세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농가 경영주 37.7%는 70세 이상이었고 60대 29.6%, 50대 23.4% 등이었다. 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인 셈이다. 농가인구 고령화율은 37.3%로 전체 고령화율 12.2%의 3배를 웃돈다. 고소득 농가는 늘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 이상인 농가는 전체의 2.8%를 차지하는 3만2000가구로 1년 전보다 8.1%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의 63.5%인 72만5000가구의 판매금액은 1000만원 미만이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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