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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과 원인

입력 : 2014-04-27 23:50:56 수정 : 2014-04-27 23: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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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기종과 기관지확장증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다.

폐기종은 폐 내에 커다란 공기주머니가 생긴 것이다. 폐포(폐조직내에 있는 허파 꽈리) 사이의 벽들이 파괴되어 탄성을 잃고 영구적으로 확장되어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원인은 흡연과 대기오염이다. 직접 대기오염과 유독가스에 많이 노출되는 광부나 건설노동자, 금속 노동자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보통 20∼30년 정도 흡연한 50∼60대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조수웅·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주요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이다. 폐의 수축운동이 원활치 못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마르고 힘이 없어 보이며 영양상태가 안 좋고 근육이 감소한다. 또한 혈액으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얼굴색과 입술이 창백해지는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폐기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간접흡연이나 먼지 급속한 온도변화 등 호흡기를 자극하는 환경은 피한다. 실내에서는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많은 양의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나는 병이다. 기관지 속에 고인 가래가 2차성 세균 감염을 일으켜 여러 가지 임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렴이나 기관지염 혹은 결핵을 앓았던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기침과 악취가 나는 고름 같은 가래, 혈담, 객혈, 피로감, 체중감소, 전신 쇠약, 발열, 권태감 등이 나타난다. 병이 더 심해지면 호흡곤란, 청색증, 만성폐쇄성기도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반복감염, 농흉, 기흉, 폐농양 등이 생길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기관지확장증을 평소에 몸이 허약하고 폐기와 정기부족으로 병사가 침입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폐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한다.

조수웅·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 조수웅·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약력

▲원광대 한의대학졸업▲대한한의학회·대한약침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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