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포켓용 풍수해행동매뉴얼 3종 제작

부산시가 자연 재난 발생 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포켓용 풍수해 행동매뉴얼’을 제작했다.

부산시는 지진해일(쓰나미)과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포켓용 풍수해 행동매뉴얼을 제작·배부해 재난 관련부서 직원들에게 수시로 숙지, 활용하도록 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 풍수해 행동매뉴얼과 함께 ‘재난경보상황실 운영매뉴얼’, ‘업무현황 매뉴얼’고 제작했다.

풍수해 행동매뉴얼은 지진, 지진해일, 태풍, 호우 및 홍수, 대설,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기상특보 발표에 따른 조치사항과 시설물 응급복구대책, 상황판단회의, 비상근무대책, 유관기관 및 직원비상연락망 등 필수적인 내용을 담았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재난정보의 수집·전파, 신속한 지휘 및 상황관리와 민방위경보의 발령을 위해 재난경보상황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재난경보상황실 운영매뉴얼은 재난 예·경보 매뉴얼과 상황전파체계도, 즉시보고 기준, 상황실 운영 규정, 시설현황, 기상특보 발표 현황 등 상황실 근무자가 알아야할 필수사항을 수록했다.

업무현황 매뉴얼은 재난관련 과 기본현황과 직전 년도인 2013년 주요 성과, 당해 년도인 201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재해위험지구현황, 서민밀집위험지역 정비현황,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현황,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담당자뿐만 아니라 전체 직원이 재난관련 매뉴얼을 숙지해 일상 업무에 필요한 경우나 위기상황 시 지침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