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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국민들에 당당한 야당으로 자리매김 할터”

입력 : 2014-05-08 19:26:48 수정 : 2014-05-08 23: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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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국민들에게 당당한 야당으로, 존재감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오른쪽)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김한길 공동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남제현 기자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당선 소감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라며 ‘강한 야당’ 추진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첫번째 일은 세월호 특별법을 국회에서 만들어서 통과시키는 일”이라며 정부·여당에 맞서 분명한 대립각을 세울 것을 예고했다. 또 “5월 국회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가장 신속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제의한다”고 촉구했다. “가슴 먹먹한 국민들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세월호 국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 9·11테러 이후 치유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돈포겟(Don’t forget·잊지마) 펀드를 언급하며 세월호 피해자 치유를 위해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펀드’를 제안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의 신속한 하반기 국회 원구성 요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하겠다”고 긍정 답변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선에서 내건 ‘선명한 야당’에 대해 “당이 가져가야 할 키워드는 경제민주화, 복지, 통일, 정의 등 4가지다. 지켜야 할 법은 지키고 그렇지 않은 법은 과감히 바꾸겠다”며 “예를 들어 50대 하우스푸어들을 위해 부동산 정책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당은 평화통일을 추구한다.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새정치연합을 보여주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기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제가 2004년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당이) 제대로 선거에 이겨 보지 못했다”며 “저나 의원님들이나 선거 한 번 속 시원하게 이겨 보자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라는 이유에서다. 박 원내대표는 경선에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강화, 예산결산위 상설화, 법안 실명제 등 구체적 공약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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