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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靑대변인 '순수 유가족' 발언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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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10 19:55:30 수정 : 2014-05-10 1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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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순수 유가족'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9일 오전 민경욱 대변인은 기자들가 만난 자리에서 "지금 (청와대 앞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분들이 와 계시는데 순수 유가족분들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가 나가서 그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순수하지 않은 유가족은 뭐냐"고 묻자 민 대변인은 "유가족이 아닌 분들은 (면담) 대상이 되기 힘들다는 말"이라며 "유가족은 120명 정도 되고, 그분들 외에 더 많은 인원이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다" 말했다.   

그는 "'순수'라는 표현이 걸리지만 유가족 분들이 요구할 게 있다면 그 분들은 만나볼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불순한 국민을 상정한 표현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자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를 보는 시각을 드러낸 말"이라며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라며 날을 세웠다. 

해당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수 유가족'이 무슨 뜻이지?" "그 자리에 있던 사람 중 유가족이 아니면 불순하다는 뜻인가?" "단어 선택이 이상하다" 등의 반응으로 비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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