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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캠프, '논문표절 의혹' 제기 서병수 캠프관계자 등 4명 고발

입력 : 2014-05-26 22:51:06 수정 : 2014-05-26 22: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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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제기한 변희재 대표, 세월호 참사 보도하며 눈물 흘린 아나운서에
'역겹다' 표현한 인물..." 비난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캠프는 26일 오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죄 및 명예훼손)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고발당한 사람은 변 대표를 비롯한 김범준 새누리당 부산시당 부대변인, 황의원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장, 이문원 미디어워치 기자 등이다.

오 후보 캠프는 “변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다른 사람들의 논문에 대해 표절 논란을 끊임없이 제기해온 인물”이라며 “삼류 논객이 운영하는 검증되지 않은 기관이 발설한 내용을 마치 진실인 양 확대하여 선거에 이용하는 새누리당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변 대표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는 지난 23일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제기한 오거돈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보도했다.

미디어워치는 이 보도에서 “오거돈 후보의 2002년 동아대 행정학과 박사논문 '한국 정부의 사무배분 방식과 실태에 관한 연구'는 같은 대학 이성덕 교수가 1997년에 발표한 '영국, 일본 및 한국 지방자치의 비교연구'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측은 “당사자인 이성덕 교수를 만나 확인한 결과 표절로 보기 어렵고 오히려 새로운 시각의 뛰어난 논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오 캠프 차진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변희재 대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부모들에게 ‘미개한 국민’이라고 표현해 지탄을 받은 모 정치인의 아들에 대해서 표현의 권리라고 옹호했던 인물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눈물을 흘렸던 아나운서에게 역겹다는 표현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고 비난했다.

차 대변인은 이어 “변 대표는 2004년 9월에는 여기자들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성추행 발언을 해 사과문을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던 매체에 게재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며 “채널A에 출연해 호남인들을 비하는 발언으로 영구 출연정지를 당한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다른 사람들의 논문에 대한 무조건적인 논문표절 논란을 제기해오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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