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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아버지 비판글' 고승덕 딸에 "번민·고통 느껴져"

입력 : 2014-06-01 13:36:49 수정 : 2014-06-01 13: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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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가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친딸이 올린 글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표 전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무엇보다 친아버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공직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따님의 아픔이 느껴져 마음이 무척 불편하다"며 "글을 쓰기 전 까지 머리와 마음을 사로잡았을 고민과 번민과 고통이 느껴져 많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결정은 고 후보 스스로가 내리겠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와의 관계회복, 그동안 쌓인 감정과 오해와 갈등의 해소. 그 전제는 오랜 시간동안 연락없이 방치하고 돌보지 않은 잘못에 대한 진심담긴 사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따님의 글 속에 흐르는 강한 독립성과 자신감에 안심이 되지만 언제나 가장 강해 보이는 사람에게 가장 상처가 많다"며 고 후보의 딸이 겪었을 심적 고통에 대해 다시한번 언급했다.

앞서 고 후보의 딸 고희경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시민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그는 "미국에서 자랐지만 한국 미디어를 통해 고승덕 후보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떻게 성공해야하는지 가르치는 것을 봐 왔다"며 "(고승덕 후보의 강의를) 2000년 초반에 처음 목격하고 자신의 자식들은 전혀 교육시키지도 않았고 심지어 완전히 무시하며 지냈다는 걸 알아 매우 분노했다"고 털어놨다.

지방선거가 3일 남은 시점에서 고 후보에 대한 폭로글이 확산되자 고 후보는 1일 오후 2시 30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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