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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보호자 없는 병동' 시스템 도입

입력 : 2014-06-04 17:38:35 수정 : 2014-06-04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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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의 전문간호사와 입원관리사 등 의료진이 가족 대신 환자를 간병하고 있다.
 강북힘찬병원과 부평힘찬병원은 모든 입원 환자들에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동’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간병의 책임을 환자 가족에게 전적으로 떠맡기기 어려워진 터라 주목된다.

 힘찬병원 측에 따르면 정부는 포괄 간호 서비스를 시행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연히 이들 병원은 국가로부터 간병에 대한 보조금을 받는다. 하지만 강북·부평힘찬병원은 환자 간병으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병원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전문간호사와 입원관리사로 팀을 꾸려 병동 전체에 배치한다. 이들은 환자가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문적인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북힘찬병원은 이달부터 이미 시행에 들어갔고, 부평힘찬병원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전문간호사와 입원관리사가 환자들의 또 하나의 가족이 돼 편안하게 전문적인 간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자가 많은 월요일은 진료 시간을 늘리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 등을 통해 환자의 불편 해소를 우선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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