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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 특정 이해집단에 쏠려선 안돼”

입력 : 2014-06-12 20:23:46 수정 : 2014-06-12 2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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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 당선자
인수위에 교총 인사 포함시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석문(사진) 제주도교육감 당선자가 특정 이념이나 이해집단에 쏠리지 않은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12일 이 당선자 측에 따르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제주희망교육준비위원회 위원장에 강재보 전 제주도부교육감, 박영선 제주교총 부회장, 김창홍 전 서귀포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포함해 준비위원 12명을 선임했다. 이 당선자는 소통과 통합의 원칙을 바탕으로 특정 이념이나 이해집단에 쏠리지 않고 오직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위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인사로 준비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실무형으로 꾸릴 방침이다.

이 당선자는 교총 인사를 인수위에 포함한 데 대해 “새로운 제주교육을 여는 일인 만큼 양대 교원단체에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 교총에서 박 부회장을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제학력평가를 대폭 축소하고 고교입시제도는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시위를 했다가 해임된 교사에 대해선 구제방법을 찾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당선자는 “제 학력평가를 폐지하기 보단 표본 3∼5% 학교에 대해서만 실시해 어느 부분이 취약하고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근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 학력평가는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해 초등학교의 경우 30%의 학교만 표본으로 통계를 내고 중학교는 전수평가한다.

고등학교 체제 개편 문제에 대해선 단순한 입학시험의 폐지나 선발 방식의 조정이 아닌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설명했다. 읍·면 지역 학교에 국제학교 과정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육의 질을 높여 제주시내 일반고 쏠림 현상을 막고 제주도 내 중학생의 65%까지는 원하는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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