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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임기 내 반드시 착공”

입력 : 2014-06-13 20:05:33 수정 : 2014-06-13 2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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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당선자에게 듣는다]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 시민의 오랜 숙원인 가덕도신공항을 임기 중 반드시 착공하겠습니다.”

서병수(62) 민선 6기 부산시장 당선자는 13일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 시장직을 걸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쟁자였던 오거돈 후보를 지지했던 부산 시민의 뜻을 헤아리는 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저 자신부터 몸을 낮추고, 겸손하고, 따뜻하고 더욱 진정성 있는 그런 시장이 된다면 저를 반대했던 분들도 마음을 열어주시리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하지 않으신 시민의 뜻도 잘 받들어 하나 된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확신과 열의에 찬 반응을 보였다. 서 당선자는 “동남권 핵심이자 동북아시아 환태평양지역의 대륙·해양 교차지점에 위치한 부산에 ‘24시간 공항’을 가진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부산은 물론 대구·경북권과 동남권까지 궁극적인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5개 광역단체 모두가 정부의 국제조사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경제성 논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 5억원을 들여 항공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동남권신공항 건설의 경제성 분석을 위해 20억원의 예산으로 내년 9월까지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될 계획이다.

서 당선자는 “동남권은 우리나라의 대외무역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조선, 해양플랜트, 자동차, 기계산업의 중심지”이라며 “신공항은 관련 산업 부문의 해외바이어와의 교류를 촉진하고 해외 관련산업의 국내유치를 촉진시켜 국가 전체의 경쟁력과 고용촉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입지의 선정이 경제적 타당성이 아닌 정치적인 합의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의 공정한 입장 유지와 대통령의 임기 내 신공항 선거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대통령과 수시로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며 웃고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선거에서 일자리 창출을 전에 없이 강조했다.

특단의 복안이 있느냐는 질의에 서 당선자는 “출산율 최하위, 인구 감소, 고령화의 원인은 한마디로 좋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층의 탈부산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며 “해마다 1조원씩, 임기 중 총 4조원의 예산을 전략산업분야의 인재육성과 기술개발에 투자해 전문직 2만개를 창출해내겠다”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공기업 낙하산 인사 방지 등 지방정부 관피아 척결방안에 대해 “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사람과 기술, 문화가 중심이 되어 부산의 경제와 사회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부산시 공무원 및 산하 공기업의 임원, 시민 개개인의 능력과 상상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산하기관 임원 역시 저의 일자리시장, 안전시장, 문화복지시장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모실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 당선자는 끝으로 민심 통합방안과 관련해서는 “오 후보의 좋은 공약들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력과 조언을 기대한다”며 “과열된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건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덮고 넘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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