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업프론트’ 19일 방송에 출연하는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경제가 ‘위기’가 아닌 ‘결정적 시기’라고 진단한다. |
한국경제의 문제점으로 중장년층 실업률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이 있어야 하며 정부와 사회기관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에 대한 입장은 “자본시장 대부분이 열려 있다. 한국 환율시장 규모가 작다. 특히 한·일의 환율 상승 속도가 빠른 게 걱정이다. 홍콩, 중국, 사우디 등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환율변동은 심한 편이다. IMF도 환율이 약해져서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원-달러 환율이 900원선까지 진입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환율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지금은 과대평가이다. 단지 원화강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문제다. 원화는 과대평가됐다. 정부대책이 있어야 한다. 환율의 세 자릿수가 붕괴하면 기업이 타격을 입는다. 환율은 실제 구매력을 반영한다. 한국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에 영향을 받는다.”
‘환율로 인한 타격이 브랜드 가치에까지 미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중소기업의 약 85%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답했다. 세월호 사고의 파장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소매업과 서비스업 수요가 감소함으로써 영세업자들이 더 힘들어졌고 말한다. “고령화 등으로 소비회복세가 느린 데다 세월호 사건까지 일어나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