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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폐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범, 흡연

입력 : 2014-06-23 01:15:02 수정 : 2014-06-23 0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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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1.9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폐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서 폐암과 더불어 가장 심각한 폐질환 중 하나이며, 폐기종과 기관지확장증이 이에 포함된다. 만성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다.

폐암과 흡연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즉 흡연기간이 길고,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폐암의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또한 흡연과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노영희 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담배는 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면 기관지벽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나 기관지 벽이 점점 두꺼워지고 기관지가 좁아져 숨을 쉬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폐의 세균이나 기관지의 세균을 걸러주는 기관지 내의 섬모들이 제 기능을 잃게 되어 점점 악화된다. 호흡곤란과 지속적인 기침과 가래가 나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담배는 폐를 점점 병들게 하여 끝내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과 같은 무서운 폐질환을 일으키게 한다. 또한 담배에 들어있는 수많은 물질 중의 하나인 ‘타르’는 직접적인 발암에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서, 폐암뿐 아니라 구강암, 식도암 등 각종 암의 발병 확률을 높인다. 발암물질을 함유한 담배연기가 구강, 식도, 폐 기관지에 간접 혹은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이다.

흡연자들이 금연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중독성이 강하고, 금단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한 폐를 유지하기 위해서 흡연자들은 하루빨리 금연을 실천해야 하며, 비흡연자들도 간접흡연을 피해야 한다. 이제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 첫걸음이 건강한 폐 건강을 위해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다.

노영희 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노영희 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약력…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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